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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안철수 "여론조사 단일화"…윤석열 "고민해보겠다"
출연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김현아 가천대 초빙교수>
대선후보 등록 첫날,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윤 후보는 고민해보겠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고, 이재명 후보는 직접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관련 소식 포함함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 김현아 가천대 초빙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안철수 후보,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을 위한 길이라며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국민경선 방식으로 경선방식은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합의한 내용으로 매듭짓자고 했는데요. 먼저, 그간 완주 의지를 내비쳐 온 안 후보의 갑작스러운 단일화 제안, 두 분은 어느 정도 예상은 하셨습니까? 제안 배경은 뭐라고 판단하십니까?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방식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와 같은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했는데요. '적합도'와 '경쟁력' 여론조사를 합산한 방식으로,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는 오세훈 후보에게 밀렸거든요. 대선에서는 이 방식으로 경쟁 시, 단일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걸까요?
문제는 이 방식을 윤석열 후보가 받아들일지 여부인데요. 윤 후보, 안 후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하면서도,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아쉽다"며 우회적인 거절을 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측 반응 등을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역 선택'을 우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안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 윤 후보 측이 받아들일까요?
이번 전격적인 야권 단일화 제안으로 민주당은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하지만 민주당, 공식적인 논평을 자제하고, 이재명 후보는 "지금은 민생이 중요하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거기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앞서 민주당이 제안한 '통합정부론'을 거론하며 안철수 후보에게 계속해서 손짓을 하고 있거든요. 실제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선거 때마다 '막판 단일화' 카드를 들고 나오는 이른바 '철수 정치'에 대한 비판도 거셉니다. 심상정 후보는 그동안 함께 '양당 체제 극복 의지'를 강하게 말해온 안철수 후보의 야권의 단일화 제안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홍준표 의원은 "늦었다" 장성민 전 의원은 단일화 장사를 한다며 "안철수 후보가 10년간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맹공을 퍼부었거든요?
여전히 양강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초박빙인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 이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에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봐야겠죠?
문제는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거든요. 단일화 이슈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연이어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이슈 끌고 가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대선 캠페인 차원에서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맞은편 좌석에 구두 신은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논란이 일자 윤후보 측은 해다 사진을 삭제하고 "윤 후보가 다리 경련이 일어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시민의식과 공중의식이 없다"고 맹공을 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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